"강남 까불지마"..땅값은 역시'명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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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은 역시 명동'

전국에서 비싼 땅은 모두 명동역 주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9일 2007년도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1~10위는 중구 충무로와 명동에 있는 땅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비싼 땅은 서울 명동 밀리오레 북쪽의 파스쿠찌 커피전문점으로 올해 공시지가는 ㎡당 5940만원, 평당 1억9636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5% 올랐다. 이 곳은 지하철 4호선 명동역 부근인 중구 충무로 1가24의 2에 있는 상업용지로 2005년부터 3년 연속 공시지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충무로2가 66-13 로이드와 충무로2가 66-19 캔퍼스의 공시지가가 ㎡당 5850만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명동2가 51-5 피오루치는 ㎡당 5760만원으로 4위, 명동2가 31-7 지오다노는 5720만원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중구 명동2가 33-2에 있는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당 5640만원으로 공동 9위에 올랐다.

서울시 김종혁 토지관리과장은 "명동역 주변 땅값이 상위 1~10위를 휩쓸었다"며 "강남에 고가아파트가 밀집해 있지만 강남 땅값이 명동을 따라 잡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에서 가장 싼 땅은 도봉동 산43과 산 50-1로, 평당 4230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충무로 파스쿠찌 땅값의 0.01%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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