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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도둑'…30분만에 중고차 회사 4곳 털어

중앙일보

입력

30분만에 중고차 회사 4곳을 턴 '발빠른(?)' 도둑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문모씨(26)는 지난 15일 오후 11시께 제주시 화북1동 고모씨(39)가 운영하는 S자동차 매매상사 사무실에 침입해 서랍 속에 보관해 둔 현금 85만원을 훔쳤다.

이어 문씨는 오후 11시10분께 S자동차 매매상사 옆 건물에 위치한 H모터스 사무실에 또 다시 침입, 시가 5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데 이어 10분 후인 오후 11시20분께에는 유모씨(37)가 운영하는 J자동차 매매상사와 몰래 들어가 컴퓨터 1대(시가 110만원 상당)를 들고 나왔다.

문씨는 마지막으로 오후 11시30분께 같은 곳에 위치한 김모씨(49) 소유의 H자동차 매매상사에 침입해 책상 서랍 등을 뒤졌으나 훔칠 금품이 없자 30분만에 범행을 마치고 그대로 도주했다.

10분 간격으로 회사 4곳을 털어 모두 2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이다.

제주경찰서는 이날 2차례에 걸쳐 동종 전과가 있는 문씨를 야간건조물침입 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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