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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병주씨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작가 이병주씨가 3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71세.
이씨는 미국에서 대하소설 『제5공화국』 집필중 지병이 악화돼 지난달 9일 귀국해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왔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점휘씨(70)와 1남5녀가 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미정. 연락처 (764)1299.<관계기사 11면>
1921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이씨는 일본 명치대 문예과를 졸업하고 진주농대·해인대교수 등을 거쳐 55년 언론계에 투신,부산 국제신보 편집국장·주필을 역임했다.
65년 중편 『소설 알렉산드리아』를 발표하며 문단에 나온 이씨는 왕성한 창작의욕을 보이며 『지리산』등 단행본으로 80권 분량의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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