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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산림 훼손 말썽-인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도시 공원 지정 지역인 인천시 북구 계양산이 대단위 종합 위락 단지 시공 업체인 ㈜대양 개발(대표 김충남) 에 의해 마구 훼손되고 있으나 시와 구청측이 관리 문제를 들어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1일 계양산 살리기 범시민 운동 추진 위원회(집행 위원장 정요일) 에 따르면 대양 개발 측은 지난해 10월부터 계산동 산 29의2 일대 사유지 1백50만4천8백평방m의 산림을 보호한다는 이유로 허가 없이 철조망 및 방화선을 설치하면서 잡목을 비롯, 10∼15년생 생갈나무·오리나무·소나무 등 수천그루의 나무를 마구 잘라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관할 구청에서는 지난 1월29일 산림 훼손 현장을 적발하고도 단 한차례의 형식적 공사중지 명령만 내렸을 뿐 이행 여부에 대해 확인도 하지 않는 등 사실상 묵인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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