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엔들 잊힐리야, 정지용의 시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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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지용(1902~?)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문학 축제 '지용제'가 다음달 12일~13일 시인의 고향인 충북 옥천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인 지용제는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중앙일보.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한다.

이날 오전 10시 충북과학대 강당에서 열리는 지용문학포럼에선 최동호 고려대 대학원장이 '시문학(詩文學)과 정지용', 박태상 방송대 울산대학장이 '문장(文章)과 정지용'을 주제로 학술 발표를 한다.

이어 오후 3시 지용문학상 시상식이 옥천문화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상작은 승려 시인 조오현(사진)의 '아득한 성자'로 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튿날 오전 10시 30분엔 정지용 시인의 모교인 죽향초등학교 교정에서 전국 지용백일장이 열린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 참가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전화(043-733-5588)나 팩스(043-733-8004)로 할 수 있다. 일반인은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대상 1명이 문화관광부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1명이 중앙일보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49명이 상을 받는다. 백일장 결과는 13일 당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6월께 열린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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