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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8개월 만에 8%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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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청년 실업률이 8개월 만에 다시 8%대로 올라갔다. 통계청은 11월 말 현재 실업자는 79만2천명으로 전달보다 2만7천명(3.5%)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일년 전에 비해서는 14만4천명(22.2%) 증가한 규모다.

이에 따라 11월 실업률은 3.4%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일년 전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취업자는 2천2백42만명으로 전달보다 2만7천명 줄었다.

특히 15~29세의 청년 중 실업자가 39만4천명으로 전달보다 3만8천명 늘었다. 청년 실업률은 8%로 전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2%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2004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9%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올 초 경제성장률을 5.7%로 예상했다가 4월에 4.1%, 7월에 3.1%로 수정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낮췄다.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은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5.2%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12월 콜금리 운용 목표를 현재 수준(연 3.75%)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콜금리는 지난 7월 0.25%포인트 인하된 후 다섯달째 묶였다.

송상훈.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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