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적극참여 호소/여야 담화·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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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주·국민당등 야당들은 24일 총선에 즈음한 담화·성명을 발표,투표참여를 호소했다.
◇민자당 강용식 선거대책본부대변인=집권당에 안정의석을 확보해줘야만 남북통일·경제선진화·민주화완결 등 향후 국가대사를 책임지고 추진할 수 있는 정치중심세력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유권자의 지지와 성원을 거듭 호소한다.
유권자의 한표행사가 국가 모든 분야의 안정적 발전을 가름할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겸허한 자세로 엄정한 심판을 기다릴 것이다.
◇김대중·이기택 민주당 공동대표담화=전면적인 행정·금권선거와 군부재자 공개투표 등으로 공명선거에 대한 국민의 바람이 짓밟혔다. 마지막 기대는 국민들이 민주주의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노정권의 부정선거 음모를 분쇄하는 결단을 내려주는 것이다.
◇이인원 국민당대변인=깨끗한 정치·정직한 정부를 기다려온 국민적 여망이 부정부패한 정치·무능한 정부를 몰아내는 선거혁명이 돼야 한다.
우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국민과 함께 깨끗한 정치,정직한 정부,활력있는 경제를 이루어내겠다.
◇박찬종 신정당 대표=이번 총선은 나라를 망국으로 이끄는 부패한 정치에 대한 개혁과 국민주권정치시대를 염원하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있는 기성정치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다.
◇이우재 민중당 상임대표=앞으로의 10년은 한국정치의 체질을 개혁하여 정치수준을 발전하는 세계사의 상황과 단계에 맞게 끌어 올리는 것이어야하며 이번 총선은 이러한 개혁정치·서민정치의 문을 여는 선거가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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