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통수예정일 연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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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수도권 광역상수도 4단계 공사의 수원구간 사업계획이 일부 변경돼 통수 예정일이 올해 말에서 내년 말로 늦춰짐에 따라 대규모택지개발로 수도물 수요급증이 예상되는 수원시내의 물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는 당초 건설부가 9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수도권 광역상수도 4단계 사업가운데 수원지역 송수관과 배수지 등 급수시설 공사를 연말까지 끝마치기로 했다.
그러나 건설부가 최근인근 반월공단의 용수난 해소계획과 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를 이유로 수원지역 송수관 매설구간을 일부 변경키로 해 송수관로 연결공사의 연말 완공이 어렵게 됐다.
이 때문에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권선2지구·원천지구 등 3개 택지개발지구 소요량 1만4천2백66t과 공동주택 수요량 1만7천6백55t을 합쳐 모두 3만1천9백여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물 파동이 우려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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