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장 불법선거 계획/선관위서 자료제출 요청/김대중대표에 공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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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중앙선관위(위원장 윤관 대법관)는 23일 전국 20개 선거구에서 정부가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거나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는 민주당 김대중 대표의 장충단공원 연설내용과 관련,이에 관한 구체적인 자료를 선관위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한을 김대표에게 보냈다.
선관위는 이 공한에서 『투표함 수송·회송 등 투표관리 사무는 정당추천위원이 참여하고 있는 선관위가 각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의 참여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거나 사전투표를 할 수 없도록 돼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김대표의 연설내용이 사실이라면 지극히 우려스러운 일인만큼 구체적으로 그대상 지역구 및 내용 등에 관한 자료를 조속한 시일내에 선관위에 제출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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