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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상 시상식 성황/정·재·학계 인사 5백여명 참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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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삼성복지재단(이사장 이건희)이 제정한 제2회 호암상 시상식이 20일 오후 6시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5백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과학기술부문에 김진의 교수(서울대 물리과),의학부문에 이호왕 교수(고려대의대),언론 부문에 양호민 한국논단발행인,사회봉사 부문에 유을희 천양원원장 등 4명이 각각 금메달 및 상장과 함께 상금(과학기술상 1억원,의학·언론·사회봉사상 각각 5천만원)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사회가 비록 답답하거나 미진한 곳이 많고 더러 동요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발전되는 이유는 바로 이런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그늘진 곳을 줄이고 어려운 사람을 보살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암상은 삼성복지재단이 매년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으로 인류복지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으로 국내 최고수준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에 이어 열린 축하연에는 정원식 국무총리가 참석,축배를 제의한후 수상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을 비롯,서돈각 학술원회장·유창순 전경련회장 등 정계·재계·학계 및 언론계 인사 등이 다수 참석했다.
이밖에 김기춘 법무·조완규 교육·이수정 문화·이진삼 체육청소년·김진현 과학기술처·권이혁 환경처·김갑현 정무 제2장관과 정구영 검찰총장·김두희 대검차장 및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윤성태 보사차관 등 정부 고위인사,김상하 대한상의 회장·박상규 중기중앙회장·황창기 은행감독원장·안공혁 보험감독원장·정세영 현대·최종현 선경·최태섭 한국유리·김인득 벽산·신명수 동방유량회장·홍재형 외환·이용성 중기·봉종현 장기신용은행장·홍인기 산업증권 사장 등 경제계 인사,서기원 KBS·송건호 한겨레·최종률 경향·윤세영 SBS·장대환 매일경제·조두흠 일간스포츠 사장 등 언론계인사,장을병 성대·이강혁 외대·이해성 한대·장윤익 인천대·백낙원 인제대·오덕균 충남대 총장과 현승종 교련회장 및 김태길·김원용 서울대 명예교수 등 학계인사,민복기 전대법원장·김상협 전총리·신현확 전총리·박필수 소비자보호원장·고병익 방송위원장·강원용 크리스천 아카데미 이사장 등 각계 저명인사들이 다수 참석,수상자들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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