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돕고 사는 생활 흐뭇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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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날마다 배달되는 신문지상에 사사건건 읽어서 기분 상하는 기사 때문에 우울해지고 짜증만 생기는 요즘의 세상인데 중앙일보 3월6일 (금)에 크게 실린『딸 등록금에 온정 밀물』이라는 기사를 읽으니 정말 혼탁 선거판에 한줄기 밝은 빛을 보는 듯했고, 우리 국민들이 착한 마음을 가진 슬기로운 민족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 마음이 흐뭇했다.
한국인 개개인의 머리는 좋은데 하나가 되어 뭉치는 힘이 일본 사람보다 덜하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좋은 일에 뭉쳐서 해결해 나가는 국민이 되어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부 아주머니 황수자씨의 가정이 내내 행복하시기를 빌며, 내일의 신문 모든 부분에 우리의 마음을 밝게 해주는 기사가 더 많이 실리기를 기대해 본다. 이금숙 <경북 문경군 호 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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