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자사칭 병원 등치다 진짜 기자와 만나 덜미(주사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15일 병원문제를 기사화하지 않겠다며 병원측에 금품을 요구한 S신문 출판부 영업사원 이종화씨(21·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196)를 공갈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전영업사원 김재현씨(37·서울 정릉동 266)를 같은 혐으로 수배했다.
이씨 등은 14일 오전 11시쯤 서울 역삼동 차병원을 찾아가 신생아실의 문제점을 취재하러온 KBS카메라 취재부 김모기자라고 속인뒤 이 병원 총무부장 배종원씨(55)에게 『기사화하지 않을테니 점심값이나 달라』고 요구하다 때마침 취재차 이곳에 온 KBS 보도국 과학부 박인섭 기자(35) 등에게 들켜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중 김씨는 경찰에 연행중 순찰차가 신호대기로 멈춰서자 문을 열고 달아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