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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전국구 4일 발표/정치권 20명 안정권내 포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자당은 2일 14대총선 전국구후보 실무인선작업을 매듭,3일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등 당수뇌부와 협의를 거쳐 4일 당무회의에서 50명의 명단을 발표키로 했다.<관계기사 3면>
청와대와 민자당이 협의를 거쳐 마련한 전국구후보 인선은 80명으로 이를 예비후보 포함,50명으로 줄일 방침인데 여권이 당선안정권으로 보고있는 35명이내에는 정치권에서 20명선이 대거포진,사실상 정치권이 거의 차지하고 직능대표는 15명선으로 배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재봉 전국무총리기용에 김영삼 대표가 반대하는 등 5∼6명의 인선을 두고 계파간 입장차이를 보여 당정간 의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노대통령이 최종 결정,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위순번에는 김영삼 대표·박태준 최고위원과 권익현 구민정대표위원·정석모 의원(전국구)등이 확정됐으며 이만섭 구국민당총재·안무혁 전안기부장등도 5·6공 및 범여권결속차원에서 안정순위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측에서는 최병렬 노동장관·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김영수 전안기부 1차장이 확정적이며 호남배려 케이스의 이환의·정시채·김광수 전지구당위원장과 당선거대책부 본부장으로 임명된 강용식·김영진씨도 안정순위에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계대표로 주양자 의보공단이사장·강선영 예총회장·김경오 여성단체협의회장등 3명,재계대표로 이현수 유원건설부회장이 확정적이며 학계에선 박근호 동국대교수와 정종욱 서울대교수,군출신으로는 윤태균 전도공사장,청년계에선 구천서 BBS총재와 김현배 한청회장이 복수추천,막판 경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민주계천거인사중 지역구 공천탈락인사 구제케이스로 김재광 국회부의장,김명윤 당고문과 공화계의 최재구 당고문,김동근 비서실장은 확정단계이나 박재홍·최운지·강신옥 의원은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전국구의원중 이원조 의원은 재공천이 확정단계이며 서상목 정책조정실장은 아직 유동적이고 경찰출신의 안응모 전내무장관과 과학기술계의 이상희 전과기처장관·이북 5도출신의 김훈기 평남지사·사공일 전재무장관·현승일 국민대교수·김수곤 전북대총장 등도 거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당료출신은 38번이후인 예비후보에 포함시킨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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