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관련주가 잇따라 상장 또는 등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온라인으로 토익.토플 등 영어교육을 하는 YBM시사닷컴이 코스닥위원회의 예비심사를 통과해 내년 3월 중 등록할 예정이다. 또 전날 학습지 업계1위인 대교가 증권거래소의 상장심사를 통과해 내년 1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수능시험 강의를 하는 메가스터디는 이날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내년 3월께 재심사를 받게 된다.
교육 관련주의 주가도 강세다. 겨울방학을 전후해 교육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늘 것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달 말부터 이들 업체의 강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 코스닥에 등록한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10일 4.2% 오른 것을 비롯해 지난달 25일 이후 36% 올랐다. 같은 기간 웅진닷컴이 18%, 이루넷이 16% 상승했다.
이들 교육 관련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온라인 교육시장이 최근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온라인 교육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치솟은 뒤 예상외로 실적이 저조하자 거품이 일시에 빠졌다"며 "그러나 올해 온라인 교육시장이 1조원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면서 교육 관련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