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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판배경 애정의 삼각관계 K-1TV『불의 여인』|그림 속의 코뿔소가 살아나…K-2TV『코뿔소…』|마약 관련자마다 살해되는데 M-TV『형사…』|추리작가가 빠진 또 다른 추리 S-TV『미궁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불의 여인(Gilda)』(23일 오후10시50분 KBS-1TV 명화극장)=애정의 삼각관계를 전형적으로 그린 고전적 영화. 정열에 넘치는 삼각관계의 주인공역을 관능미 넘치게 소화해내는 명우 리타 헤이워스의 인상이 매우 짙다. 미국 남부의 카지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불륜의 사랑과 증오를 그린다. 주인공들의 대사가 많고 그 말들 자체가 흥미롭다. 46년 흑백작품. 감독 찰스 비다, 주연 글렌포드·조지 맥레디.
◆『코뿔소 대소동(Otto Is A Rhino)』(22일 오후3시40분 KBS-2TV 토요특선)=바다와 전원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항구마을에서 벌어지는 동화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 마술의 색연필로 그린 코뿔소 그림이 실제로 살아 나와 어린 주인공이 탐욕적인 아버지 마음을 돌린다는 내용의 아동용 독일 영화. 1983년작. 주연·감독 루미에 하머리히.
◆『미궁 속의 알리바이(Her Alibi)(22일 오후10시20분 SBS-TV 영화특급)=『드라이빙 미스데이지』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진 호주의 브루스베리스포드감독의 89년 작품. 한 추리소설 작가가 작품의 소재가 되는 미녀를 그리면서 빠지게 되는 또 다른 추리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체코 출신의 망명한 미녀 모델 폴리나 폴리츠코바가 매력적이다. 톰 셀닉도 함께 출연.
◆『형사 조르당(Le Marginal)』(22일 오후10시30분 MBC-TV 주말의 명화)=정직하고 성실한 경찰관이 마약사범을 좇다 관련자들마다 단서를 찾아내기 직전에 살해되는 탐정추리물. 84년 자크데레 제작·감독의 프랑스영화. 주연 장폴벨몽도, 앙리 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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