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등기 국유지 자기 명의이전/3억6천만원 챙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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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전=김현식기자】 대전서부경찰서는 20일 둔산지구 택지개발구역내에 미등기된 국유지 1천3백77평을 자신들의 명의로 등기이전해 3억6천여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가로챈 신기범(49·대전시 용문동 224) 윤두현(59·대전시 가양동 459) 김규태(60·대전시 비룡동 523)씨등 토지브로커 3명을 토지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 86년 한국토지개발공사 둔산지구에 신시가지 및 택지개발을 위해 토지보상을 한다는 발표가 있자 89년 12월 대전시 삼천동 475에 있는 국유지 1천3백77평을 자신들의 소유라고 속여 법원의 판결로 등기이전한후 토지개발공사로부터 받은 보상금 3억6천1백36만원을 나누어 가진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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