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이스하키 2부리그로 승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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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한국이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디비전2)에서 우승하며 4년 만에 디비전1 그룹으로 승격했다. 한국이 이번에 진입한 디비전1은 세계 최정상 16개국이 속한 챔피언그룹의 한 단계 아래인 2부 리그에 해당한다.

모두 12개국이 여기에 속해 있다. 매년 세계선수권 성적에 따라 디비전1의 상위 2팀은 챔피언그룹으로 올라가고, 챔피언그룹의 하위 2팀은 디비전1으로 강등된다.

디비전1과 디비전2도 마찬가지다.한국은 2003년 디비전1으로 승격했다가 1년 만에 디비전2로 내려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와 이스라엘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한국은 3일 강호 호주와의 경기에서 혼전 끝에 5-4로 이기며 상승세를 탔고, 7일 최종전에서 이스라엘마저 5-2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한국의 이번 승격으로 2014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이스하키는 피겨스케이팅과 함께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관중을 확보하고 있는 인기종목이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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