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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규-김택수 최고수 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녹색테 이블의 왕중왕은 누구인가.
한국 탁구의 최정상을 가리는 제7회 탁구 최강전이 남녀 13개 팀 (남 4, 여 9)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9일 문화체육관에서 개막, 3월20일까지 약 한달간의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총 상금 3천6백만원이 걸린 이번 최강전에는 1차 대회 (19∼22일)를 통해 2차 대회 (3월7∼9일)에 진출할 단식의 남녀 각 8명과 단체전 여자 6강을 가린 뒤 3차 대회 (3월12∼20일)에서 최종 우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남자 단체전은 1, 2차 대회에서 4팀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2팀이 3차 대회에서 3전2선승제로 패권을 다툰다.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는 지난 6회 대회 챔피언으로 지난 1월 92월드 올스타 탁구 서키트에서 「볼의 마술사」로 불리는 스웨덴의 발드너 (세계 2위) 등 세계 강호들을 물리치며 3, 4차 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김택수 (대우증권)와 지난해 12월 제45회 종합 선수권 제패로 재기에 성공한 탁구 신동 유남규 (동아증권)간의 국내 최고위를 둘러싼 한판승부.
여자부에선 지난해 박해정-곽채숙 깜짝 복식 콤비의 맹활약으로 현정화-홍차옥의 거목이 버틴 한국화장품을 꺾고 패권을 차지했던 제일모직이 또다시 끈질긴 투혼으로 단체전 정상을 지킬지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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