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제한선수로 묶여있는 호세를 풀어달라는 롯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롯데는 수일 내로 직원을 도미니카로 보내 호세와 계약할 예정이다.
호세는 2002년 한국과 미국의 이중계약이 발각돼 그해 9월 5일부터 국내 팀과는 계약할 수 없는 제한선수로 묶여있었다.
'악동'이라는 평을 받는 호세는 롯데에서 뛴 2년(1999년, 2001년) 동안 통산 타율 0.331, 72홈런, 2백24타점이 말해주듯 가공할 화력을 지녔다.
한편 KBO 이사회는 내년 개막전을 4월 4일로 결정했고, 순위결정 방식은 올해처럼 다승제로, 연장전은 12회로 제한키로 했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