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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검은 갈매기' 호세 컴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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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월 4일 대구구장. 삼성과 롯데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검은 갈매기' 펠릭스 호세(38.사진)가 뜬다. 호세라는 이름만으로도 롯데 타선의 무게는 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제한선수로 묶여있는 호세를 풀어달라는 롯데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롯데는 수일 내로 직원을 도미니카로 보내 호세와 계약할 예정이다.

호세는 2002년 한국과 미국의 이중계약이 발각돼 그해 9월 5일부터 국내 팀과는 계약할 수 없는 제한선수로 묶여있었다.

'악동'이라는 평을 받는 호세는 롯데에서 뛴 2년(1999년, 2001년) 동안 통산 타율 0.331, 72홈런, 2백24타점이 말해주듯 가공할 화력을 지녔다.

한편 KBO 이사회는 내년 개막전을 4월 4일로 결정했고, 순위결정 방식은 올해처럼 다승제로, 연장전은 12회로 제한키로 했다.

이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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