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제조업체 임금|작년 평균14%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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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천지역 제조업체의 지난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14.9%로 90년 대비 0.3%포인트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천상공회의소가 관내 1백2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델임금조사결과 밝혀진 것으로 89년도 인상률 19.4%에 비해서는 4.5%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모델임금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평균 상여금지급률은 4백55.6%로 상여금 지급기준은 기본급이 전체 조사대상업체의 59%로 가장 많고 기본급과 직책수당을 합쳐 기준으로 삼은 업체 23%, 월급여 총액을 기준으로 삼은 업체8%등의 순이었다.
일반사원의 초임은 남자대졸사원경우 사무직 51만3천50원, 생산직 54만1천90원이며 전문대졸 남자초임은 48만5백10원으로 나타났다.
고졸사원경우 사무직초임은 남자 40만8천7백10원·여자 33만4천50원이며 생산직초임은 남자 43만6천2백70원·여자 35만7천1백30원으로 조사됐다. 생산직과 사무직간 임금차이 분석 결과를 보면 생산직이 사무직보다 대졸사원 5.5%, 고졸남자 6.7%, 고졸여자 6.9%씩 각각 높아 생산직임금 상승현상이 정착돼가고 있음을 나타내고있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임금인상률을 회사방침대로 결정하는 경우가 45%로 가장 많았고 ▲노사협의(27%) ▲노사가 단체교섭(26.6%)등의 순으로 결정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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