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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8천만원 받아 2위|부침 심한 올 연봉 20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올 프로야구 연봉 20걸의 서열이 드러났다.
상위 20걸의 면면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침이 심해 적자생존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랭킹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동렬(해태)이 홀로 억대선수자리를 유지하면
서 아성을 굳혀 연봉·실력 면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인2위 자리는 김성한(해태)이 8천만원(보너스 3백 만원 포함)을 받아 장종훈(빙그레)을 제치고 가까스로 고수했다.
장은 지난해 3천7백50만원에서 보너스 포함, 무려 4천만원이 인상된 7천7백50만원을 받았지만 김성한에게 간발의 차로 뒤졌다.
한편 4위는 현재 구단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중인 이만수(삼성)에게 돌아갈 공산이 큰데 이는 8천1백25만원을 요구하는 반면 구단은 7천1백50만원을 고수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역시 삼성의 재일 동포 투수 김성길은 지난해와 같은 7천만원에 일찌감치 계약을 마치고 5위 자리를 확보했다.
6위는 지난해 17승을 마크, 롯데의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해낸 윤학길(윤학길)이 25% 인상된 6천5백 만원을 받아 12위에서 6단계나 점프했다. 한편 골든 글러브 3루수 부문 6연패의 주인공 한대화(해태)는 사상처음 맞 조정 신청을 내는 등 배수진을 편 끝에 6천4백 만원에 가까스로 합의,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장호연(OB), 김민호(롯데), 김용철 유중일 김용국(이상 삼성)등 이 새로 고액 연봉자의 대열에 합류했고 이상군 한희민(이상 빙그레), 고원부(OB), 김시진(롯데), 정삼흠(LG)등은 탈락했다. <김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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