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프트웨어 유통센터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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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국내에서 개발된 각종 소프트웨어의 유통체계를 바로잡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직접 검색해 보고 상담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유통센터인 「소프트웨어플라자」(7백40평 규모)가 국내 처음으로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전자월드빌딩에 설립됐다.
한국통신이 운영하는 이 센터에는 ▲유통센터코너 ▲소프트웨어구매 상담코너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코너 외에 ▲컴퓨터 교육실 ▲하이텔 코너 ▲세미나실 등이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총6백50여개소나 되지만 자본금 1억원 미만의 업체가 48%나 되는 데다 유통체계가 정립되지 못해 지금까지 외국산 소프트웨어에 시장을 잠식당해 왔다.
이 유통센터코너의 특징은 같은 내용의 소프트웨어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각사의 제품을 검색코너에 가지고 가 시연해보고 비교·분석함으로써 자신에게 적당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데이터베이스검색코너에서는 이용자들이 언제라도 무료로 각종의 소프트웨어와 데이타베이스를 조작하고 검색할 수 있으며 전문 안내원을 고정 배치해 아프터서비스 상담에도 응하고 있다.
컴퓨터교육실은 3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컴퓨터에 관한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하이텔코너는 현재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각종 생활정보 통신서비스의 내용이 전시돼 있고 직접 검색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입방법도 자세히 제시해 주고 있다.
한편 세미나실은 약1백50평 규모로 소프트웨어 사업자나 관련 협회 및 단체로부터 사용신청을 받아 이용을 허가해 주는데 시범운영 기간인 올해 말까지 무료로 대여해 준다.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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