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연방군 예비군 동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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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페치·베오그라드 AFP·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과 크로아티아가 헝가리 페치시에서 휴전협정지속을 위한 2차 회담을 벌인 가운데 연방군은 휴전협정 위반 사례가 계속 발생됨에 따라 예비군 동원령을 발동했다고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발행되는 일간 보르바지가 21일 보도했다.
지난 3일 발효된 15차 휴전협정은 병력의 새로운 배치를 금하고 있으나 예비군 동원은 규제하지 않고 있다. 연방군의 예비군동원령 발동은 휴전협정 체결에도 불구,연방군이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유럽공동체(EC)감시위원회 주선으로 이날 개최된 연방군과 크로아티아의 2차 회담에서는 연방군의 EC감시단 헬리콥터 격추사건과 공로통제협조 및 차기회담 개최지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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