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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요넥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한국, 남녀복식 2연패 노린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바르셀로나올림픽의 전초전이 될 92요넥스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21일 17개국 2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이 올림픽 출전자격을 평가하는 그랑프리 포인트대회로 참가국이 올림픽 때 유리한 시드를 배정 받기 위해 한치의 양보 없는 전쟁을 벌일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남녀복식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대회를 석권, 상승세를 타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으나 한국을 타킷으로 삼은 중국의 도전이 만만찮다.
특히 남자복식에서는 세계1위인 박주봉(한체대조교)-김문수(부산진구청) 조의 아성에 도전하는 중국의 리용보-티안빙이 조와 지난해 박-김 조를 세 번이나 제압한 젱유민-황찬종 조의 3파전이 볼만하다.
지난해 복식3개 부문(남복·여복·혼복)을 석권한 한국은 정명희의 은퇴로 올해는 혼합복식에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세계랭킹4위인 이상복(부산진구청)-정소영(전북대) 조의 분전이 기대된다.
여자복식에선 지난해 국제대회 7관왕인 황혜영(대전동구청)-정소영 조가 무난히 정상에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단식에선 지난해 우승자인 중국의 우웬카이(세계랭킹4외)와 인도네시아의 조코 수프리안토(세계랭킹5위)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중국의 황화(세계랭킹1위)가 맹장수술로 불참하고 세계랭킹4위인 탕지우훙이 출전하고 있어 한국은 방수현(한체대·세계랭킹5위) 이흥순(세계랭킹8위)을 내세워 우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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