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장거리 노선에/심야고속 상반기 운행/정부 적극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정부는 고속도로의 수송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심야 고속버스 운행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야간열차처럼 밤늦게 떠나 이튿날 새벽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하며 수면을 취할 수 있게 좌석수를 줄이고 요금은 운전기사의 야간근로 및 좌석수감소(45석에서 30석 내외로) 등을 고려,일반 고속버스보다 다소 높게 책정한다는 것이다.
운송시간을 감안,빠르면 올 상반기안에 서울∼부산,서울∼광주 등 대도시간 장거리노선을 우선인가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이제까지는 고속버스의 경우 목적지에 자정까지 도착할 수 있는 시간대까지만 운행이 되어왔다.
심야운행에 대한 금지규정은 없으나 과거 통금이 있던 시절의 관습과 여객수요·요금책정상의 문제 등으로 그동안 그다지 관심이 두어지지 않았다.
정부는 그러나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낮시간의 고속도로 체증과 여객수요의 증가로 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야간열차의 수송능력 등을 고려할때 이제는 서울∼부산 등 장거리노선은 충분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업계의견을 수렴,심야고속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