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 한산/상향지원 심리작용 “눈치”극심/내일 원서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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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막판에 몰릴듯
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마감을 하루 앞둔 6일 오전 전국 60개 후기대(15개 분할모집 대학 포함) 대부분이 모집정원의 30∼50% 정도만 원서가 접수돼 마지막날 소나기 지원현상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원서를 낸 수험생은 총모집정원 5만9천4백54명의 56.6%인 3만3천6백40명이며 부산외대·인천대·수원대·동서공대 등 4개 대학만이 모집정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지원상황은 지난해 같은기간 접수율이 79.1%에 이르고 정원을 넘은 대학이 19개였던 것에 비하면 극히 저조한 것이다.
이처럼 후기대 원서접수가 저조한 것은 「쉬운 출제」의 영향으로 고득점 탈락자들이 재수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상향지원 심리에 따른 눈치보기가 극심한 때문이라고 진학지도 교사들은 풀이했다.
이에 따라 마감일인 7일 낮부터 수험생·학부모들이 한꺼번에 몰려 특히 분할모집대학·수도권대학에서 심한 눈치지원을 하는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10시 현재 각대학 지원상황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모집정원).
▲성균관대=4백81(1천58) ▲경희대=6백97(1천30) ▲한국외대=5백52(1천6백40) ▲동국대=1백43(5백60) ▲숙명여대=60(1백60) ▲한양대=6백88(9백60) ▲건국대=7백53(1천8백67) ▲광운대=7백33(8백88) ▲덕성여대=4백60(1천2백90) ▲서울여대=2백39(9백40) ▲중앙대=3백12(5백40) ▲숭실대=1백27(4백40) ▲국민대=2백84(5백76) ▲명지대=2천1백87(2천3백50) ▲홍익대=4백78(9백85) ▲경기대=1천6백36(2천4백60) ▲상명여대=3백88(1천65) ▲경원대=1천3백6(1천6백70) ▲한성대=2백81(4백40) ▲동덕여대=1백82(6백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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