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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학동 땅도 부정매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속초=홍창업기자】강원도속초시 부지 부정매입사건을 수사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25일 동명동 주차장 부지와 노학동 임야부정매입사건과 관련, 속초시도시계장 김장한씨(45)와 도시계 직원 김호명씨(32), 「전속초시세무서 재산세계 직원 곽노계씨(27) 등 공무원 3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 공무원에게 뇌물을 건네준 브로커 박종천씨(41·공인중계사)와 딱 소유주 장룡직씨(35·중기임대업) 등 모두 4명을 뇌물공여와 국토이용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밖에도 땅 소유주 홍정남씨(38·회사원)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속초시 땅 매입과정에서 당 소유주들이 주었다는 3억2천만 원의 뇌물 중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은 8천5백여 만 원의 행방을 추적하는 한편 전속초시장 홍순고씨(38) 등의 추가 관련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26일 장사동 등 3곳의 땅 외에 속초시가 지난해 12월 사들인 노학동산161의1,161의2일대 1만4천여 평도 땅값을 시가보다 턱없이 높게 지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토지매입 관련공무원의 뇌물수수여부에 대해 수사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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