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포토]
인터넷에 느닺없이 UFO 실체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3일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www.cnes.fr))가 1954년부터 축적해온 UFO 관련 정보 1600여건을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했기 때문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UFO의 실체에 대해 자신만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등 인터넷 포털과 인터넷 미디어에 많은 댓글을 남겼다.
이날 CNES사이트는 UFO 정보를 찾기 위해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재 서버가 다운되는 등 불안정한 상태다.
정부 차원에서 UFO 자료를 공개한 것은 프랑스가 처음으로 이날 CNES가 공개한 정보는 총 1600여건이다.
이 중 25%가 구체적 데이터와 신뢰할 수 있는 목격자 증언이다. 81년 1월 프랑스 남부 트랑 앙 프라방스 지역의 한 밭에서 일하던 남성이 UFO를 목격했다는 주장 등 다양한 사례로 작성됐다. CNES는 해마다 50~100건의 UFO 관련 정보수집을 해왔으며, 이 중 10%는 현장을 방문해 직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확인 우주 현상' 연구 모임의 자크 파트네 회장은 두루마리 화장지 모양의 비행물체를 봤다는 종류의 제보는 조사할 가치가 거의 없지만 적어도 프랑스 전역에서 수 천명이 봤다고 주장하는 현상 또는 현재 물리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비행물체가 출현한 듯한 불에 탄 흔적, 레이더 탐지 기록 등은 심각하게 다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동안 목격담은 계속됐으나 '확인'은 되지 않아 궁금증만 증폭됐던 UFO가 일말의 베일을 벗게 될지에 주요 방송사들도 프랑스 정부의 발표를 주요 기사로 다루는등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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