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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 「로보트인간」나온다|사고·판단능력갖춘 고성능컴퓨터 장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21세기 초반의 의학·과학기술은 어느정도 발달할까.
일본의 과학전문지 『트리거』최근호는 의학·과학기술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국가발전기반이라고 보고 일본경제기획청이 밝힌 자료를 토대로 미래의 산업사회에 미칠 질병치료·정보통신·신소재등에 대해 일본을 중심으로 특집으로 엮었다.
◇의학▲골수은행=골수이식은 백혈병·암·면역질환치료에 가장 유효한 요법. 따라서 일반인이 건강할 때 골수세포를 채취, 동결보존해 필요시 재이식하는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있다.
기술적 난점은 골수간세포의 무균채취·장기동결보존·증식기술등으로 실용화는 2010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암치료제=암유전자와 발암메커니즘·전이메커니즘에 따른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뚜렷한 신약개발은 2030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난점은 시간과 개발비가 너무 많이 들고 신약개발시 인체임상실험을 하기 어렵다는점.
▲에이즈(후천성 면역결핍증)=현재 꿈의 신약으로 불리는 인터페론도 무용지물. 원인균인 레트로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개발은 2020년께로 예상되는데 급속한 확산에 따라 신약개발시 시장규모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
▲인공장기=혈관·심장·뼈·신장·간·폐등까지도 인공장기로 대체할수 있는 기술개발 노력이 한창이다.
인공뼈를 제외한 주요장기개발은 2030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정보통신-l인1전화 시대가 도래돼 유치원생까지도 무게 1백g정도의 소형무선전화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시기가 2010년쯤 도래한다.
그러나 부족한 주파수의개발은 가장 시급한 과제.
2020년 무렵은 완전 위성통신시대로 TV화면모니터를 이용한 주상회의등으로 직장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 근무가 가능해진다.
◇교통 ▲자동항법자동차=통신위성을 이용한 도로안내, 자동항법장치로 운행되는 자동차가 연구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자동차내에 팩시까지 갖춰 글자 그대로 움직이는 사무실로 운용된다.
▲수직이착륙기=심각해진 도로교통문제로 수직이착륙기를 이용한 교통시스팀의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현재의 헬리콥터는 지나친 소음을 내기 때문에 이를 최소로 줄이는 연구와 함께 10여명이 탑승해 도시건물 옥상에 이착륙, 출퇴근할수 있는 항공기가 2000년에 실용화될 예정이다.
생산비 인하와 조종사 양성방안등이 가장 어려운 문제.
◇일렉트로닉스 ▲뉴로컴퓨터=인간의 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와 신경회로망의 구조·정보처리 기능을 가진 고성능컴퓨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인간의 사고와 자율적 행동에 가까운 판단·추리·예측·전체파악기능을 갖춰 인간을 대신하게 하자는 것.
현재 곤충의 지능정도를 갖춘 신경망칩이 개발됐는데 보다 높은 지능을 갖춘 컴퓨터의 개발과 실용화단계는 2030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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