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보여달라 흉기 위협/시험방해 수험생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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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군산=현석화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대입고사장에서 답안지를 보여달라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다른 응시생의 시험을 방해한 군산대 국문과 지원 유덕만군(21·군산시 삼학동 789의 7)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군산대 제235 고사장인 군산시 동흥남동 군산여중 시험장에서 앞자리에 앉은 안모군(18·서울 K고교3)에게 길이 24㎝ 가량의 과도를 보여준후 『제대한지 얼마안됐다. 답안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좋지않다』면서 오른발로 책상을 차고 오른손으로 안군의 옆구리를 마구 찌르는 등 위협하다 겁에 질린 안군이 시험감독관에게 신고,경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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