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입찰제 내년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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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내년부터 각종공사경쟁입찰에 우편입찰제를 도입, 실시키로했다.
서울시는 3일 시의회에 제출한 감사자료에서 『입찰현장에서 업자간의 담합, 입찰방해등을 방지하고 입찰질서를 확립키 위한 입찰장소에 가지 않고도 우편으로 응찰금액을 써서 보내는 우편입찰제를 도입, 내년3월부터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단계로 시설공사부설에 이를 적용, 시행효과등을 검토한뒤 용역·물품제조·구매부문에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우편입찰제를 도입키로한 것은 각종 공사의 낙찰률이 예정가격에 근접한 수준으로 결정됨으로써 제기돼온 각종 의혹과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제도가 도입될 경우 건축업자들의 현장담합·입찰방해행위를 방지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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