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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손대원 교수 305회, 과학인용색인(SCI) 논문 피인용 횟수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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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학분야에서 과학인용색인(SCI) 논문 피인용 횟수 1위는 누구일까. 지난 31년간 SCI 등재 학술지에 발표된 논문 중 서울대의대 손대원 교수(내과)가 305회로 가장 많은 피인용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SCI 논문의 피인용 횟수는 연구 수준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잣대. 따라서 연구기관은 연구비 지원이나, 학위 인정, 학술상 심사 등에 이 자료를 활용하기도 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1974년부터 2004년까지 31년간 미국 톰슨 사이언티픽의 과학인용색인에 나타난 논문을 대상으로 피인용 횟수를 조사했다. 이 기간에 SCI 학술잡지에 소개된 국내 의학논문 수는 4만764편이었으며 이들 논문의 총 피인용 횟수는 33만6529회로 나타났다. 이 중 50회 이상 피인용된 논문은 201편, 4편 이상을 발표한 의학기관은 모두 9곳이었다. 서울대의대가 총 65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22편의 연세대의대와 17편을 발표한 가톨릭대의대가 뒤를 이었다.

손 교수의 논문은 '좌심실 이완기능 평가에 있어 승모판윤 운동속도의 역할'로, 미국심장학회지 1997년 8월호에 발표됐다. 한편 서울대의대 윤보현 교수(산부인과)는 피인용 횟수가 가장 많은 상위 논문 10편 중 4편이 들어가는 기록을 세웠다.

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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