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창원도심 우회로 공사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8년 동안 계속된 국도 25호선(진해~청주) 창원대 뒤쪽 노선 갈등이 창원시와 대학측의 합의로 해결돼 내년부터 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4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대 뒤 구간 6㎞ 중 2㎞를 터널로 개설해 학습권과 환경파괴를 최대한 줄이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국도 25호선 공사 중 갈등을 빚어 온 2단계 사업은 창원시 용동~창원대 뒤~정병산 터널~동읍간 전체 6㎞를 2008년까지 개설하는 것이다.

이 구간에는 정병산을 관통하는 터널(2천50m)과 교량 2곳(1천6백10m)이 건설된다.

국도 25호선 우회도로는 창원도심을 지나는 노선을 외곽으로 돌려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1997년 2개 구간으로 나뉘어 착공했었다.

1구간(창원시 안민터널~용동)5㎞는 사업비 6백 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완공했으나 창원대 뒤를 지나는 2구간(용동~동읍)6㎞는 창원대가 95년부터 반대, 노선조차 결정하지 못했었다.

창원대는 국도가 캠퍼스 가까운 곳을 지나면 소음.매연 등으로 교육 환경이 침해된다며 반대했었다.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