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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체·날개 일체형 보잉 차세대 항공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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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미국 보잉사가 가오리를 닮은 차세대 비행기 X-48B를 개발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개발 중인 이 항공기는 이달 중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 시험비행에 나선다.

일단 10분의 1 크기로 축소, 제작된 이 비행기는 동체와 날개가 일체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X-48B가 기존의 제트기에 비해 연료를 30%가량 절감할 수 있다고 보잉은 밝혔다. 날개가 넓은 데다 꼬리 날개도 없어 공기 저항을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 공군은 이 항공기를 차세대 공중급유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중급유기로 사용할 경우 73m가 넘는 날개를 활용해 두 대의 비행기를 동시에 급유할 수 있다. 보잉은 2022년에 공중급유기 모델을 내놓고 2030년 여객기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폭이 넓어 한 열에 최고 50석까지 배치된다. 중앙 통로 좌우로 25석이 배치되는 것이다.

[보잉.NAS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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