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안전」을 택했다/전기대 원서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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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국 평균 하락… 4.1대 1/대학별 접수상황 12·13면/서울대 2.35 연대 2.79 고대 2.26대 1
전국 99개 전기대학 입학원서 접수결과 평균경쟁률이 지난해의 4.53대 1보다 크게 낮아진 4.10대 1로 최종 집계됐다.<관계기사 22,23면·지원상황표 12,13면>
이처럼 경쟁률이 떨어진 것은 모집정원 15만6천1백11명인 전기대에 지원한 전체수험생이 63만9천4백85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2천9백84명이 줄어든 반면 입학정원은 9천7백65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응시생 숫자가 감소한 것은 4년제대학보다 전문대 진학이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했다.
대학별 경쟁률은 ▲서울대 2.35대 1 ▲연대 2.79대 1 ▲고대 2.26대 1 ▲이대 2.05대 1 ▲숙대 2.76대 1 ▲경북대 1.88대 1 ▲부산대 1.72대 1 ▲전남대 2.17대 1 ▲포항공대 1.33대 1 등이었으며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진 대학이 73개 대학인 반면 올라간 대학은 26개 대학으로 적었다.
전반적으로 경쟁률은 중상위권대학에서 떨어지고 중하위권 이하에서 올라가 중위권이하의 수험생들이 안전하향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상위권은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어 소신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신설된 한국산업기술대(천안)·대진대(포천)로 각각 23.9대 1과 23.8대 1을 기록했으며 단일 학과로는 20명 모집에 1천1백98명이 지원해 59.9대 1을 기록한 대전대 미생물학과가 가장 높았다.
이대 과학교육과 물리전공,한국교원대 기술교육과,광주 가대 신학과,대구 가대 신학과,영남대 수학교육과,제주대 바이얼린전공·국악과는 미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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