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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균형발전·복지 집중투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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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 내년 예산 어디에 쓰나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 1조3천1백67억3천4백만원보다 30.1% 3천9백58억3천만원이 늘어난 1조7천1백25억6천4백만원으로 편성했다.
전체예산의 55.8%를 차지하는 일반회계는 9천5백65억9천2백만 원으로 올해보다 11.8%(1천8억3천만원)가 늘었고 특별회계는 7천5백59억7천2백만원으로 64%(2천9백50억원)가 각각 늘었다.
내년도 세수입목표는 1조2천1백1억여원으로 도민 1인당 담세액은 18만6천여원에 달한다.
내년도 예산은 지역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편성, 전체예산의 60.7%인 1조3백90억9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평촌·산본·분당·일산·중동 등 5개 신도시건설과 관련, 폭주하는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한 병목구간 해소와 지방도로망 확충,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집중투자가 이뤄진다.
민통선 북방지역 및 도서낙도등 특수지역개발, 맑은 물 공급과 환경오염방지, 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한 농업구조 개선 및 농어촌 소득증대 사업확대, 저소득층 자립기반 조성과 생활환경개선 등도 중점사업이다.
주요시책별 투자계획은 다음과 같다.
◇농어촌 개발 및 복지=화성군 비봉면 유포리 등 농어촌마을 진입로 2백개 노선 1백50㎞를 포장하고 경지정리사업 5천9백ha, 수원·구리·안산 등 6개 농수산물 도매시장 건립 및 유통구조 개선·시설확충, 여주군 능서면 등 농어촌 주거환경사업 등에 모두 2천6백억원을 투입한다.
◇도로·교통망=의왕∼과천간 유료고속도로건설에 9백54억원, 일산신도시 진입로 건설에 1천1백37억원, 안양 비산사거리에서 석산 입구까지 병목지구 등 20여개소의 도시 가로망정비사업에 6백70여억원을 투입한다.
오산시∼화성군 정남면 등 지방도 51개노선 1백88㎞를 7백여억원을 들여 확·포장하고, 5개지방도로 보수에 83억원을 투자하며 제2양평대교와 팔당대교건설에 착수한다.
이밖에 특수지역 개발사업으로 민통선 북방지역인 파주·강화·연천·김포 등 4개군에 마을 안길 포장등 36개 사업과 강화군 화도면 등 8개군 11개 읍·면 종합개발에 10억원, 한강종합개발 제방축조 등에 2백88억원, 시화지구개발사업에 9백80억원을 지원하는 등 지역 균형개발 및 지역경제력 제고에 모두 5천1백77억4천여만원을 투자한다.
◇맑은물 공급=1천7백93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상수도 4단계사업을 편다.
3백63㎞의 노후관개량, 38개소의 취수장과 정수장 시설을 개량하며 시험장비 78건을 확보하고 3만7천46개의 계량기를 교체한다.
또 35개 시·군 1천4백98㎞의 상수도 시설을 확충하고 팔당상수원 보호구역관리에 10억원을 쓴다.
◇환경오염방지=1천7백64억2천만원을 들여 여주군 남한강, 이천군 복하천·청미천, 가평군 가평천·조정천·안성천, 광명시 안양천, 송탄시 서정천, 고양군, 한강, 안산시 안산천, 포천군 포천천 등 11개소에 하루 45만7천t 처리규모의 하수 종말처리장공사에 착수한다.
안양천 등 4개시 10.25km의 오염하천을 정비한다.
포천 등 6개소에, 가축분뇨처리장과 포천 등 2개소에 쓰레기 매립장을 설치하고 상수도관 1백59km를 정비한다.
◇복지사업=안양·성남 등 10개소에 노인종합복지관을 세우고 성남·의정부·수원등 지에 청소년 복지센터를 건립한다.
13개 시·군 32개 주민밀집지역 생활환경개선 등 도시저소득주민지원사업에 모두 9백76억8천만원을 투자한다.
화성군 남양면 등 7개읍·면소도읍 가꾸기 사업에 42억원을 들인다.
◇문화·체육=용인군 기흥읍에 도립박물관을 비롯, 용인군 용인읍 김량장리 등 13개소에 공공도서관을 짓고 시흥시 등 5개 지역에 공설운동장을, 과천·구리·양평 등 4개소에 실내체육관을 짓는 등 지방문화예술과 도민체육에 모두 8백64억원을 투자한다.
◇주택·도시기반사업=구리 교문2지구 14만8천평 등에 택지개발사업을 펴는 등 도시 기본생활환경개선에 모두 4천5백86억원을 투입한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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