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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장 도로 붕괴/마장동 발파작업중/5천여가구 가스공급 중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17일 오후 9시20분쯤 서울 마장동 제2마장교앞 지하철 5호선 36공구 건설현장에서 지하철 발파작업을 하다 길이 20m·폭 15m의 아스팔트도로 지반이 붕괴,부근 5천여가구의 도시가스공급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었다.
사고는 시공업체인 국제종합건설(대표 고문영)측이 마장교부근 지하 15m아래에서 발파작업 하던중 중랑천에서 스며나온 물로 지반이 약화된 도로가 붕괴돼 10여m 아래로 내려앉아 일어났다.
당시 사고현장에는 차량·행인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반이 붕괴되자 지하 5m아래 물려있던 도시가스관이 휘는 바람에 만일의 사태를 우려,극동가스측이 가스공급을 중단,부근 세림아파트·사근동 주택가 5천여가구가 18일 오전까지 불편을 겪었다.
국제건설측은 사고직후 포클레인 3대·덤프트럭 등을 동원,18일 오전 복구작업을 마쳤으며 복구작업 도중 부근도로 교통통제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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