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규 세계일보 오늘 신문 못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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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편집국 기자들의 집단 사표제출 사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세계일보는 17일자 신문을 「전교학신문」 제작진을 동원,평소 발행하던 24면의 절반인 12면으로 만들어 서울 일부 지역에만 배포했으며 18일자는 휴간했다.
세계일보는 당분간 전교학신문등 외부인력을 동원,비상제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세계일보 편집국 기자 1백20여명은 16일 통일교 재단이 발행하는 주간지 전교학 신문을 세계일보에 합병키로 한 회사방침에 항의,사표를 냈으며 이배령 편집국장등 나머지 편집국간부들도 이날 오후 전원 사표를 제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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