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장 첫 외부영입…출입국 국장 이민희씨 내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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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직위로 바뀐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장에 로펌 소속 변호사가 임용된다. 법무부 국장에 검사나 공무원이 아닌 외부 인사가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중앙인사위원회는 3일 법무부가 1순위로 추천한 신임 출입국관리국장에 '김&장 법률사무소' 이민희(李珉熙.45)변호사를 내정했다.

李변호사는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23회)에 합격했으며 서울 남부지청 검사를 지낸 뒤 1994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한편 법무부는 최수근(崔洙根)전 출입국관리국장이 불법 입국 알선 브로커에게 비자를 발급하도록 지시했다는 본지 보도(12월 3일자 8면)와 관련해 "자체 조사한 결과 비자 발급이 불가능한 중국동포 李모씨에게 비자를 발급하고 입국 금지를 해제하도록 강요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확인했다.

전진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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