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사찰 압력불원/미 제의 「2+4회담」에 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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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 중국외무 회견
첸치천(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14일 『한반도 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이 토의해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미국이 제의한 「2+4회담」에 회의를 표시했다.
전부장은 이날 오후 호텔신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핵사찰 문제에 대해 『우리는 핵무기가 한반도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제,『이 문제는 남북한 당사자들이 해결하기를 원하며,국제적인 압력이 행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자신은 APEC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에 왔으며 노태우 대통령과 이상옥 외무장관을 만난 것도 APEC주재국 대통령과 의장을 만난 것』이라고 확대해석되는 것을 견제하고,『APEC와 상호관심사에 대해 얘기했을 뿐 수교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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