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태권도 단체 통합 움직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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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북한태권도시범단 11명을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정재훈 북한태권도연맹부위원장은 최근 친북한단체인 국제태권도연맹(ITF)과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의 통합을 위해 실무자급회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정부위원장은 지난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양측 실무자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안건등에 이견이 있어 무기한 연기됐다고 밝히고 북한태권도연맹은 양측 실무자회의를 통해 통합에 필요한 기본여건을 성숙시킨후 ITF 최홍희 총재와 WTF 김운용 총재간의 회담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10일 이곳에 온 북한 태권도 시범단은 아르헨티나 TV방송에 출연, 격파등 태권도시범을 보였으며 24일 파라과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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