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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구 전용공 반응좋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생활체육으로 급속히 뿌리내리고 있는 족구를 위한 전용족구공이 생산돼 동호인들의 반가움을 사고있다.
좁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경비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이점 때문에 동호인만도 전국에 5백만명을 헤아리게 되자 국내스포츠용구 제조업체인 (주)미우·(주)낫소가 잇따라 족구공을 생산,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것.
족구와 유사한 세팍타크로협회 전회장사인 (주)미우가 올해4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폴리염화비닐(PVC)족구공을 9천원에 내놓은데이어 8월부터 낫소가 합성가죽 족구공을 생산, 시판에 들어갔다.
낫소는 12조각의 가죽을 꿰매는 수작업으로 1만5천원대 족구공을 제작, 지난9월초 부산족구연합회 주최 제1회 회장기대회에 2백여개의 공을 보급해 대회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제까지 국내 각종족구대회에서는 주로 축구공이 사용돼 왔으나 무겁고(6백40∼6백60g)커서 (둘레 약70cm 헤딩할때 머리가 아프고 발에도 부담을 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배구공의 경우엔 지나치게 가볍고(약3백20g)발로 찰 경우 공에 손상이 많이 가 쉽게 닳는 결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이번에 낫소에서 만든 족구공은 4백20g정도의 중량으로 축구공보다 가볍고 부드러우며 크기도 다소 작아(둘레 약66 cm) 경기하기에 알맞다는 평.
업계에서는 현재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있는 동호인수를 감안할때 내년부터 월7만∼8만개의 족구공 판매도 가능하리라는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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