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SKC에 첫판장식|농구대잔치 정은순·성정아 맹위…9점차 낙승|남자부선 현대, 산업은 꺾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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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2연패와함께 통산 5번째 챔피언을 노리는 삼성생명이 SKC를 77-68로 제압,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호화멤버의 삼성생명은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통령배 91농구대잔치 개막전 여자부A조 경기에서 쌍두마차 정은순(22득점·1m88cm) 성정아 (18득점·1m84cm)가 제공권을 장악하고 국가대표 가드인 손경원(21득점)의 외곽포가 작렬, SKC에 시종 리드한끝에 9점차로 낙승했다.
또 남자부A조경기에서는 지난해 농구대잔치 준우승팀 현대전자가 산업은행을 92-71로 격파, 1승을 올렸다.
이날 전·현국가대표 5명을 보유한 삼성생명은 정은순·성정아의 더블포스트가 SKC의 심준회(1m83cm) 김수연(1m80cm) 센터진을 압도함으로써 승기를 잡았다.
SKC는 유영주가 3점슛 3개를 포함, 21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양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7개를 잡아내는등 공·수에서 분전했으나 전세를 뒤엎지는 못했다.
그러나 SKC의 마산여고 졸업예정선수인 신입생 김수연은 이날 데뷔무대에서 12득점에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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