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운영싸고 동업자 갈등/대표가 전대표 살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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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자신도 칼로 동맥찔러 중상
【대구=김선왕기자】 2일 오전 5시쯤 대구시 대명2동 1892 명궁장연관 207호실에서 (주)삼양산업 대표 김병수씨(50·대구시 중동40가 동업관계인 이회사 전대표 박상수씨(49·대구시 내당동 삼익뉴타운 201동101호)를 흉기로 가슴등 온몸을 찔러 숨지게하고 자신도 양손목의 동맥과 목등을 찔러 자살하려했으나 중상을 입고 경찰에 자수했다.
전자제품의 파손방지용 포장제스티로폴을 제조하는 삼양산업(대구시 월성동 1395) 대표인 김씨는 13년동안 함께 동업한 박씨가 최근 자신을 속이고 직원들의 인사에 관여하는등 회사를 마음대로 한다며 자주 다퉈오다 1일 오후 6시쯤부터 간부들과 함께 술을 마신뒤 박씨와 두명만 투숙한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김씨는 사건직후 중상을 입은채 대구시 남산4동 파출소에 자신이 법인이라고 자수함에 따라 경찰은 김씨를 검거해 영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하고 정확한 범행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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