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취수장 공사 순조/오늘낮 식수공급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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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부여=박상하기자】 금강광역수를 공급하는 충남 부여취수장 사고로 식수난을 겪던 전북·충남의 27개 시·군관내 60여만명의 주민들은 27일 낮부터 부분적으로 식수공급을 받게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용수관리사무소는 취수장보수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29일 오전부터 통수가 가능하며 늦어도 27일 밤부터는 일부 고지대를 제외한 전지역에 상수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여취수장은 25일 오전 7시쯤 취수장 3호기 6백㎜ 이음새관이 수압을 견디지 못해 파열되면서 모터실이 침수되는 바람에 기계작동이 멈춰 급수가 전면 금지됐었다.
이 사고로 부여 취수장에서 식수를 공급받던 전북·충남지역 60여만명의 주민들은 시·군별로 동원한 급수차·소방차들로부터 식수만을 공급받아 3일동안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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