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성경환 국장 "김성주 너무 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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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너무 커버렸다."

2일 김성주 전 아나운서의 사표를 최종 수리한 MBC 성경환 아나운서 국장이 "연예인 MC가 대세였던 예능 프로그램에 전략적으로 김 전 아나운서를 투입했다"며 "김성주가 너무 커버린 것"이라는 말로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고 스타뉴스가 2일 전했다.

성 국장은 2일 "아나운서는 시청자의 사랑을 돈으로 환산하지 않는다"며 "이제 김성주는 MBC와 거래하는 연예 기획사 소속의 연예인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청자들은 잘 모르지만, 김성주는 입사 6년차 사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명예와 금전적 보상을 충분히 받았다"고 덧붙였다.

성 국장은 "김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이미지 관리와 건강상의 문제로 프로그램 하차를 원할 때 충분히 편의를 봐줬다"며 단호하게 사의를 밝힌 김 전 아나운서에 대해 거듭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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