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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고기능 희유금속 활용술 개발을|동자연주최 첨단광물소재 분석 워크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첨단광물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기술이 세계적으로 2000년대의 첨단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주최로 「제3회 첨단광물소재 및 분석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끌었다.
광물활용분야·소재 개발분야·분석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열린 이번 워크숍은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김연삭 교수(금속공학)의 「희유금속 국내제련의 전망과 방향」등 특별강연 2개 과제를 비롯해 모두 21개 과제가 발표됐다.
첨단광물자원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흔히 쓰는 범용금속과 구분하기 위해 희유금속이라 말하는데 서울대 김교수는 특별강연에서 『금속자체가 자연 속에 희귀하게 존재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다만 범용금속보다 역사적으로 뒤늦게 발견됐거나 공정상 늦게 이용된 것들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희유금속은 화학적·물리적으로 범용금속과는 달리 소량으로도 재료를 고기능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원자력·에너지·항공우주·전자 등 첨단산업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
현재 우리 나라 광산물의수급현황은 총 수요 2조여원 가운데 국내 자금도가 28%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부존자원의 부족이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광물자원 특히 첨단광물자원의 활용기술이 뒤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이번 워크숍 준비위원장 유효신 박사(동력자원연 광물소재 분석 선임부장)는 『현재 우리는 심각히 대두되고 있는 무역적자를 해결하고 국내자원 및 자본축적의 한계를 극복해야할 입장에 서있다』며 『이를 위해 광물소재분석 분야의 첨단기술에 관한 연구개발을 통해 소재의 국산화·원가절감 등을 이뤄 국제경쟁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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