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화, 올 첫 4위에 LG 3-2로 제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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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종반으로 접어든 프로축구가 두 게임에서 올 시즌 하루 최다인 12골을 뿜어내며 중위권싸움에 불을 댕겼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일화는 9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LG와의 7차 전에서 후반 38분 이상윤의 천금같은 결승페널티골로 3-2로 승리, 11승10무14패·승점 32점으로 승점 31점의 LG(9승13무14패)를 제치고 올 시즌 첫 4위 자리에 진입했다.
일화는 이날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골 세례의 난전 끝에 유공에 4-3으로 덜미가 잡힌 3위 포철(10승13무12패) 에 승점 1점차로 바짝 따라붙어 팀 창단 3년만에 상위권진입을 노리게됐다.
일화의 골게터 이상윤은 이날 동점·결승골 등 2골을 보태 올 시즌 14골로 득점랭킹 단독 2위에 뛰어오르며 선두 이기근(포철·16골)과의 격차를 2골로 좁혔다.
또 어시스트부문에선 일화 고정운이 이날 7개째를 기록, LG의 이영진과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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