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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씨 종토세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시내 토지소유자 1백48만9천8백14명에 대해 올해 분 종합토지세 총 1천9백12억9천9백만원이 10일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1천5백8억원에 비해 26.8%가 늘어난 것이다.
이번 서울시 종토세 납세 대상자중 개인과 법인의 최고액 납세자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회장(4억6천2백31만2천원)·한국전력공사(42억8천4백70만5천원)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 종토 세액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땅 값이 크게 올라 과표가 27% 상승한데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늘어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액 단계별 납세구성자비는 1만∼3만원이 43.7%(65만1천52명)로 가장 많았고 3만∼5만원이 16.5%(24만6천1백79명), 5천∼1만원이 14.3%(21만3천79명), 5만∼10만원 11.5%(17만1천1백48명), 10만∼50만원 8.5%(12만6천74명)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5백만원 이상의 고액 납세자는 0.2%인 3천2백29명으로 지난해 2천5백8명(0.1%)보다 28.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부과액이 1천12억3천4백만원으로 강북의 9백억6천5백만원보다 12.4% 많았고 구별로는 강남구가 2백88억4천5백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양천구가 33억8천4백만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서울지역 개인 종토세납세액 1위였던 스위스그랜드호텔사장 이우영씨는 6위로, 4위였던 영동백화점 사장 김택씨는 9위로 각각 떨어진 반면 13위였던 전 영동개발사장 이복례씨는 5위로, 17위였던 김대중 신설동 주유소사장은 7위로 각각 올랐다.
법인의 경우 한전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2위였던 삼성생명이 4위로, 6위였던 대한교육보험이 8위로 순위바꿈한 반면 8위였던 롯데물산은 5위로, 11위였던 무역협회는 7위로 각각 뛰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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