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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처증 30대 농부 부인·두 자녀 살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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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평택=정찬민 기자】8일 오전 10시쯤 경기도 평택군 팽성읍 객사리 75 강형식씨(35·농업) 집 안방에서 강씨의 부인 이윤숙씨(33)와 딸 희영양(6) 아들 재완군(4) 등 일가족 3명이 목 졸려 숨져있고 강씨는 양 손목과 배가 흉기에 찔려 신음 중인 것을 강씨 형수 윤옥자씨(45) 가 발견했다.
강씨는 마을사람들에 의해 평택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하다.
경찰은 방바닥에 청색크레파스로 『내가 뿌린 씨앗은 내가 거둔다 강형식 올림』이라는 글씨가 쓰여있고 강씨가 평소 의처증과 함께 위염 등으로 시달려왔으며 아내와 평소 자주 다퉈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강씨가 가족을 목 졸라 죽이고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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